헌책
진중한 자기 발견과 귀환의 서사!
홍일표 시인의 네 번째 시집『매혹의 지도』.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의 이번 시집은 순수한 감각적 구성물로서의 예술의 존재 방식에 대해 깊이 사유한 흔적을 두루 보여주는 시편들을 선보인다. 상상적 질서에 따라 감각과 사유가 재배열된 결과를 구성적으로 보여주며, 상상적 명명의 순간들을 담아낸 심미적 기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또 자기 기원에 대한 탐색을 통해 섬세한 자기 확인 과정을 치러나가며 첨예하고도 풍부한 시적 전회와 진화와 귀환의 가능성을 오롯이 보여준다. ‘수국에 이르다’, ‘이면의 무늬’, ‘뱀 이야기’, ‘너무 질긴 저녁’, ‘혁띠와 뱀의 습성’, ‘달빛 사용 설명서’, ‘꽃 피는 발’, ‘물고기 발자국’, ‘418호’, ‘그림자 재고 정리’, ‘시계를 먹는 고양이’ 등의 시편을 모두 4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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