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1판 1쇄)
좌충우돌 그들이 선사하는 따뜻한 웃음!
2009년 제33회 '오늘의 작가상'수상작『날아라, 잡상인』. 단편 로 2005년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주목을 받았던 신예 우승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의 입담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서민과 장애인들의 애환을 그렸지만, 그들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유쾌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웃기지 못해 방송국에서 퇴출당한 전직 개그맨 철이. 그는 왕년에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였던 할머니 조지아 여사의 소개로 지하철 잡상인계의 전설인 판매왕 미스터 리의 제자가 된다. 생생한 체험 학습을 통해 '진짜 웃음'이 무엇인지 조금씩 눈떠 가던 중, 지하철에서 도와달라고 적힌 종이를 돌리며 모금을 하던 임산부 수지와 마주치게 된다.
철이는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수지가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수지에게 바람잡이 역할을 제안하면서 계속 만남을 이어가던 철이는 급기야 수지네 집에 얹혀 살기에 이른다. 수지네 집에는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데다 눈까지 먼 그녀의 동생 효철과, 효철의 약혼녀 지효가 살고 있다. 철이는 수화와 점자를 익히며 새로운 세계에 빠져드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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