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작품과 함께 살아 있다. 나는 언제나, 말하고 싶은 것은 작품 속에서 말하고 있다.”
-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을 비롯해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작품을 많이 남긴 대표적 사소설 작가 중 하나인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작품을 엮은 선집이다.
다자이가 결혼과 함께 안정을 찾으며 많은 명작을 발표한 1938년에서 1942년 사이의 중기 작품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단편과 수필을 골라 엮었다. 초기작이나 후기작에 비해 비교적 밝고 유쾌한 다자이,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다자이를 만날 수 있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과 열의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문학적 고민과 노력을 하던 다자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울, 절망, 염세의 다자이가 아닌, 명랑, 다정, 유머의 다자이를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다자이 오사무 선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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