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3월의 마지막 수요일, 다들 건강하신가요? 미세먼지가 우리의 숨을 턱 막히게 하는 흐린 봄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3월은 왜 이렇게 날이 많은지... 직장인 분들은 31일 금요일만 기다리고 계실 것 같은데요. 우리의 시야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매화와 목련을 보며 3월의 남은 3일도 기쁘게 누려봐요.

바로, 서울책보고 오리지널 북큐레이션 랜덤박스의 책들과 함께요.

칠레의 밤과 낮 (feat.칠레문학) (3권/9,000원)

#칠레 하면 지리적으로 너무 먼 곳에 떨어져 있어서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우리의 #세계문학 서가에는 은근히 칠레 문학가의 책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각기 #3인3색 을 지닌 칠레 소설가들의 소설 세 권을 오늘 묶어 봤어요. 

첫 번째 책은 #일포스티노 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원작소설 입니다. 칠레의 민중 시인이자 칠레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치가 N이 등장하죠. 영화와 시를 좋아하시는 분, 개인의 삶과 역사가 어떻게 교차하는지 문학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집어보세요. 

두 번째 책은 칠레의 또 다른 대표적인 문학가이자, 2020년에 코로나19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세계적 작가 S의 대표작입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인데도 #마술적리얼리즘 이 없다는 점에서 남미 문학의 또 다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을 읽다 보면 약간 늪에 빠진 느낌이 드는데... S의 작품은 쉽고 빠르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맛볼 수도 있고요.

마지막 작품 또한 첫 번째 책과 다른 결로 칠레의 어두운 역사를 따라가 볼 수 있어요. 유머와 아이러니, 폭력과 사랑이 한데 어우러진 남미 문학의 또 다른 걸작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세 권의 책을 읽고 나면 칠레의 밤과 낮을 모두 경험한 느낌이 드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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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택배비는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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