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조금 더운 10월의 가을 오후, 역시나 이 계절에 읽으면 좋을 두 권의 한국 #장편소설 을 가져왔습니다.

한국 소설, 강렬하거나 사려 깊거나 (2권/9,000)

먼저 첫 번째 한국소설은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을 가진 우리 시대의 수상한 징후를 읽어낸 작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소설이랍니다. #자기애 의 늪에 빠진 삶의 위태로움과 그 #나르시시스트 가 자기 행복만을 생각할 때 가까운 타인이 어떻게 되는지를 그려낸 이 소설은, 자기만의 독자 팬덤을 확고히 갖고 계신 작가님의 작품이랍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작가님이라는 말씀이죠.

내 마음 속 혹은 내곁에 누군가의 마음 속에 보이지 않게 도사리는 욕망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강렬한 소설을 권합니다.

두 번째 한국소설은 “어머, 이 책이 벌써?”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신간인데요. 나름 (헌책방 기준) 신간인 것도 좋지만, 언젠가부터 제가 믿고 사는 작가님의 작품으로 0순위로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답니다. 이 작가의 문장은 읽어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데요. 소설을 읽고 있으면, 이해받지 못하던 마음을 이해받는 느낌이랄까... 그런 #치유의_모먼트 가 있더라고요.

이 장편소설은 문장 뿐 아니라, 그 문장을 다 읽었을 때 다가오는 이야기 자체가 가진 힘이 큰 소설이기도 하답니다. 가을밤에 어울리는 이 사려 깊은 소설을 두 번째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 두 번째 책 뒤표지에 살짝, 정말 아주 살짝 젖은 자국이 있습니다. 읽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구매 시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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