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10월이구나 싶게 서늘해진 #가을아침 , 거리에 흩뿌려진 은행마냥 풍성한(?) 책 한꾸러미 갖고 왔습니다.

프랑스 문학 읽는 가을밤(feat노벨문학상&실존주의&아방가르드) (3권/10,000)

이 랜덤박스 또한 오랜(?!) 기간 차곡차곡 모은 소중한 책 세 권을 모은 박스인데요. 이 가을밤의 쓸쓸한 정서 혹은 사유하기 좋은 온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세 권입니다.

첫 번째 책은 공쿠르상과 노벨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프랑스 작가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에는 조금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거리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어요. #프랑스문학 하면 좀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도 이 책은 비교적 수월하게 읽어내려가실 수 있을 거예요.(촛불)

두 번째 책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실존주의 철학자가 쓴 장편소설입니다. 권태와 위선을 그려낸 작가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결코 쉽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지만, 점점 길어지는 밤에 한 장 한 장 작가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삶의 치열한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을 거예요.

세 번째 책은 프랑스 문학의 또 다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문제작 입니다. 20세기 유럽문학을 좀 읽어본 분이시라면 크게 놀라지 않을 수도 있는데, 혹시 이 책을 시작으로 유럽 문학을 읽으시는 분들은 조금 놀라실 수도 있어요. 장르의 경계가 모호하고,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이들에게 도덕 규범 따위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죠. 후에 #무서운_신예 를 뜻하는 관용구로 널리 자리 잡게 되는 이 소설의 제목이 흥미로운데요. 어떤 관용구의 #오리지널리티 를 경험한다는 건 또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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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택배비는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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