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1994년 #cyberpunk
#조니뎁 #스탠리큐브릭 #곽부성 #시계태엽오렌지 #테크노혁명 #1994골든글로브영화상 #제44회베를린국제영화제 #이문재 #윤대녕 #이승우
4권/15,000원 (택배비 포함)
오늘 일요일 생년문고는 대한민국에 건국 이래 최초로 전국 최고 기온 38.4도라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으로 유명한 1994년입니다. 무엇보다 영화 #벌새 로 기억되는 바로 그 해죠. 1994년에 일어난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영화 <벌새>의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주인공인 중학생 은희의 이야기는 한 영화 저널리스트가 말한바, ‘가장 평범한 소녀가 쓴 대서사시’답게 1994년 한국의 평범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만은 않게 되살려냅니다. 94년생들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이토록 아련하게 그린 영화가 있다니 부러울 따름이네요.
내친김에, 영화 이야기를 더 해볼까요?
오늘 생년문고에는 당시 영화 잡지 한 권이 들어있는데요.
그 특집 기사 중에
“21세기 반문화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이버펑크는 최근 무크지 ‘몬도 2000’이 엄선한 15편의 영화를 통해 그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컬트작가로 알려진 이 영화의 감독들은 미래의 가상현실을 통해 매몰되는 휴머니즘에 엄중한 경고문을 던진다. 영화뿐 아니라 음악과 문학, CF와 패션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사이버펑크의 특징을 ‘몬도 2000’의 글들을 통해 정리해본다. 사이버펑크족은 신인류인가 아니면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우리들인가! 사이버펑크의 ‘마지막’ 리포트!”
편집자 주의 글이 너무나 90년대스럽습니다. ‘사이버펑크족’, ‘신인류’라는 단어, 느낌표 남발...
지금 봐도 흥미로운 디스토피아 영화 목록도 시선을 끌고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러너
폴 바호벤 감독의 #토탈리콜 #로보캅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 1,2
#스타트랙2 #매드맥스2
무엇보다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를 자세히 다룬 내용이나, 영화뿐 아니라 #록큰롤 음악 속에 나타난 사이버펑크, CF에 나타난 사이버패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우리 영화 #서편제 #경마장가는길 이 초대되고 #화엄경 이 ‘알프레드 바우어’ 특별상을 받은 제4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이야기, #쉰들러리스트 가 작품상을 받은 ‘1994 골든글로브 영화상’ 화보도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여기에 더해, 94년 사회비평지,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당대를 상징하는 여성 소설가의 소설집 한 권까지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SF작가 #심너울 이 태어난
1994년생인 당신, 아니면 1994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씨네필 이시라면,
한 번 주문해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_생년문고 #생년문고 #1994년 #1994년생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