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격적인 3월의 시작, #경칩 절기문고 입고합니다.

“땅속에 칩거하던 곤충과 동물이 머리를 내밀어야 한다는 걸” 아는 시기가 바로 경칩입니다.

24절기는 대개 자연현상과 관련이 깊지만 경칩은 사람들이 관찰한 생물들의 활동과 관련이 있어요. 옛사람이 보기에 이 절기는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같았답니다. 그 총소리에 칩거하던 곤충과 짐승이 깨어나는 거죠. 시 하나 읽어볼까요. #때를알다해를살다 라는 책에 나온 절기 시입니다.

개구리와 벌레들이 / 어서 깨어나야 한다고 하네요 / 개구리와 벌레들이 / 정말 깨어났느냐고 하네요 / 개구리와 벌레들이 언제나 깨어 있느냐고 하네요 // 어떻게 해야 깨어나는 것인지 / 어떻게 해야 깨어난 것인지 / 어떻게 해야 언제나 깨어 있는 것인지 / 묻고 또 물어야 할 경칩이지요

어떻게 해야 깨어나는, 깨어난, 깨어 있는 것인지 묻고 또 물어야 할 시기가 경칩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깨어나는 것인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래서 일반용 #경칩문고 는 ‘깨어나’라는 주제로 묶어봤습니다.

[일반용] 경칩 #깨어나 (4권/17,000원)

#철학자들의_인문_고전으로_나_자신과_삶에_직면하기 #꿈에서_깨어나_깨달은_인생의_덧없음 #인간_삶의_근본을_아우르는_이치 #때로_달콤한_때로_가슴_아픈_사랑

부록 - 경칩 책갈피 2 color + 카드

깨어남은 먼저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데서 시작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는 철학의 첫 번째 질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교양 철학서 한 권 넣었습니다. 나와 상관없을 것만 같은 철학자들을 현실의 문제와 접목시켜 읽기 쉬운 인문 에세이로 적어내려간 책. 사상가들을 만나는 입문서로도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직접 철학고전을 읽어보시라고 대표 동양고전 한 권도 넣었습니다. #토론 한 이야기라는 뜻의 이 고전은 살면서 불안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 누구나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고전입니다.

인문서만 넣으면 재미없죠? 꿈에서 깨어났더니 삶의 무심함을 깨닫게 되었다는 한국고전 판타지도 한 권 넣었어요. 세시풍습에 따르면 만물이 소생하는 경칩에 젊은 연인이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 씨앗을 선물로 주고받았다고 해서 경칩을 ‘연인의 날’이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이현 #알랭드보통 이 함께 쓴 연애소설도 한 권 넣었답니다.

[어린이용] 경칩 #개구리 (4권/12,000원) 

#세상_구경하는_개구리 #백석_시인의_동화시를_목판화로_그린_그림책 #개구리에게_배우는_더불어_사는_삶 #자연과_교감하는_어린이 #삽화로_배우는_계절별_식물_곤충_동물들의_생태

부록 - 경칩 책갈피 2 color + 깨어나-깨어있는 삶 살기 paper

경칩하면 개구리죠!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세상 구경하는 개구리,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개구리 한 번 만나보시겠어요? 만물이 소생하는 경칩이니만큼, 어린이들이 자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 그림책과 어린이 시점에서 사계절 자연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연 지식을 전달해주는 너무 예쁜 그림체의 과학책까지, 알차게 넣었답니다.

어떠세요. 각 절기에 단 한 세트 발행하는 절기문고,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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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을 경칩답게 보낼 스파크 튀는 경칩문고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절기문고

(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참고문헌_<때를 알다 해를 살다>, 유종반 + <시간의 서>, 위스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