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주된 관심사였던 시간.
그 쏜살같이 날아가는 시간을 책으로 함께 잡아보고자 2021년 24절기 때마다 서울책보고 오리지널 북큐레이션, 절기문고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때에 맞춰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삶을 위해.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당신을 위해.
[일반용] 대서 #큰더위
더위의 한가운데에서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24절기의 절반, 12번째 절기 #대서 #대서문고 로 하루빨리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우와~ 덥다! 절기명 ‘큰 더위’답게 요즘 너무 더우시죠. (그러고 보니, 오늘 중복이네요!)
그래서 이번 대서문고는 #생태적_여름나기 를 주제로 묶어봤습니다. #열대야 가 계속되고 해마다 최강 더위가 기록되는 절기, 대서. 지난 소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의 이 더위가 없다면 풀과 나무들은 열매를 잘 키워내지 못하고 모든 생명은 살아갈 수가 없답니다. 그러니 더위를 감사히 받아들이는 게 곧 생명살이에 속한 인간의 태도라는 게 절기의 가르침이고요. 그래도 더운 건 더운 거죠? 우리는 이 여름을 어떻게 나면 좋을까요.
옛사람들의 여름 문화는 눈, 귀, 코, 혀, 몸의 감각을 열어놓고 ‘오감’으로 즐기는 문화였답니다.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힘껏 맞이하고 즐기는 낙서법(樂暑法)이라고나 할까요. 가령, 귀로는 계곡물 흐르는 소리, 풍경소리, 대숲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피했는데 #다산정약용 은 여름 더위를 사라지게 하는 여덟 가지 가운데 하나로 숲속에서 매미 듣기를 꼽았다죠! 입으로는 우물물에 담근 시원한 수박과 참외를 즐기거나 한방차로 건강까지 챙겼고요. 그럼 우리들은 책으로 생태적 여름나기를 실천해볼까요?
대서 #큰더위 (3권/11,000원)
책1_진정한 자유로움은 무엇인가
#태평양 , 야만과 문명, 관습, 과거의재구성
책2_“<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작품”_ #마거릿애트우드
#태평양에_난파된_배 #리처드파커 #부커상
큰 더위에 맞서 드넓은 푸른 바다 태평양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태평양을 배경으로, <보편 문명이란 존재할까?>, <인간 본성은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 사유를 펼치며 잠시 여름 더위를 잊어볼 수 있겠습니다. 책장이 슉슉 넘어가는 시간 순삭 소설이기도 해서 짧은 여름밤을 보내기에 제격이고요.
책3_“24절기의 마음”
#한시 #한시에세이
입춘부터 대한까지 각 절기의 운행을 담은 한시를 읽으며 여름밤을 보내보면 또 어떨까요. 국어학자가 들려주는 절기에 맞는 한시와 그에 곁들인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정갈하게 가라앉은 마음으로 이 무더위도 너끈히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부록_대서 책갈피
모두 책 소독기에 돌려 정성스럽게 포장한 헌책들입니다.
놓치면 아쉬운 단 한 세트의 절기문고인 대서문고.
생태적 여름나기를 실천하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절기문고
(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참고문헌_<때를 알다 해를 살다>, 유종반 + <시간의 서>, 위스춘)
#서울책보고 #북큐레이션 #절기문고 #24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