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비 오는 흐린 날의 #토요일 입니다.

어떻게, 집에서 적당한 습도와 온도 유지하면서 잘 쉬고 계신가요? 

이런 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미스터리 마니아,

오늘도 여러분이 집에서 #장르문학 읽고 싶어 하실까봐 미스터리 스릴러 랜덤박스 ‘3’개 준비해봤습니다. 의미를 추구하시는 분께는 위의 절기문고를, 재미가 생의 전부인 분께는 이 랜덤박스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에헴. (다 소중한 제 자식들...)

1.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1_삼월은 붉은 미스터리를 (3권/12,500원)

2.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2_밀실 미스터리 (2권/11,000원)

3.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3_재난 스릴러 (3권/12,500원)

두둥. 1번 세트는 책 제목에 3 혹은 3월이 들어가는 미스터리 작품 두 권과 2001년 영화잡지 한 권을 넣었습니다. 피처링은 드라마 #괴물 의 #신하균 인데요. 그 이유는... 드라마 <괴물>의 장르가 #심리스릴러 이기 때문이고, 또한, 여기에 들어간 잡지 앞표지에 젊은 시절 신하균 배우의 해사한 모습이 실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저 빛)

1번에 들어간 미스터리 두 권은 네... 일본의 대표적 장르문학 작가인 O의 작품이에요.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장르를 불문하고 독창적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는 그의 대표작을 넣었답니다. 수수께끼 가득한 한 권의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 궁금하시죠? 

또 다른 한 권은 사형집행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사형수의 무죄를 밝히는 과정이 담긴 두툼한 일본 미스터리인데요. 마치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친부를 살해한 이를 찾는 여정 중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듯 기억을 잃은 사형수가 자기를 알아가는 스릴 넘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본 드라마식 훈훈함은 덤이고요. 

2번 세트는 밀실 미스터리입니다. 본격 미스터리 하면 뭐니 뭐니해도 #밀실살인 이죠... #소년탐정김전일 의 #범인은_바로_이안에_있습니다 라는 대사가 상징하는 밀실 살인. 제한된 공간 안에 함께 모여 있던 사람들 모두 용의자가 됩니다.

두 권 중 한 권은, 대학 동아리 영화 연구회 회원들이 펜션에 갇힌 후 벌어진 연쇄살인을 다룬 일본 미스터리고요. 다른 한 권은 엄밀히 말하면 밀실 사건은 아니고, (밀실인) 책방 미스터리로, 저 멀리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고서점 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직원 딜레이니가 겪은 사건을 다룬 #코지미스터리 에요. 미스터리에도 아늑한 사랑스러움이 있다는 걸 아세요? 오늘같이 눅눅한 날 딱입니다.

3번이야말로 오늘의 주인공 세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에 읽기에 제격인 #바이러스 #재난 #스릴러 세 권이거든요. 한 권은 헐리우드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으로,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병 때문에 세상이 흡혈귀로 뒤덮인 상황을 그리고 있고요. 다른 한 권은 2019년 대한민국을 예언한 예언서로 불리게 된, 우리의 갓유정 #정유정 이 #인수공통전염병 상황을 그린 재난 스릴러입니다. 마지막 한 권은 중국에 #콜레라 가 창궐하던 시절 콜레라 혹은 관계의 고통과 싸우는 영국인 부부가 나오는 고전 소설이에요. 세 권 모두 읽는 재미,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어느 한 부분에서도 빠지지 않는 작품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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