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학원 김익달은 1952년 11월 전쟁 중이던 피란지 대구에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학원>이라는 잡지를 창간함으로써 이른바 ‘학원세대’를 창조했고, 창간과 동시에 ‘학원장학금’ 제도를 창설했다. 학생들의 두 어깨에 나라의 장래가 달려있다고 창간사에서 밝혔듯이 민족 자강과 미래 주체 양성은 <학원>의 창간 이념이었다.
또 농민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본국에서 농촌이 잘살지 못한다면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아무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시기상조라고 말려도 농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기에 <농원>을 창간했고, 어머니의 의식이 깨어 있어야만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여원>과 <주부생활>을 창간했다. 김익달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어린 학생들, 농민, 여성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문화의 투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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