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시인 김용택이 사랑하고, 감동하고, 희구하고, 전율한 시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전하는 이 시대의 시 『시가 내게로 왔다』제4권. 시와 대중의 만남을 꾸준히 주선해온 김용택 시인이 김용택 시인만의 독특한 글을 덧붙여 다양한 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동요로도 익숙한 최계락의 「꼬까신」, 어효선의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강소천의 「그리운 언덕」등을 비롯하여 동시와 입으로 전해오는 전래동요에 이르기까지, 잃어버린 동심을 일깨워주는 동시 47편을 불러 모아 우리를 맑고 깨끗했던 어린 날로 이끈다.
시에 대한 경외심과 시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는 김용택 시인은 시의 본질이 무엇보다도 감동과 울림에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오랜 시간 시를 읽고 시를 써온 시인임에도 아직까지 시에 대한 떨림과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그는 시단을 거침없이 질타하는가 하면, 시와 시인에 대한 사랑을 문학적인 수사나 기교 없이 느낀 그대로 질박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어가노라면 한 편의 좋은 시가 어떻게 한 사람의 정신과 삶 속에 투영되는지, 그저 시를 사랑하던 어떻게 사람이 시를 창조하는 시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인이 지금까지 시를 쓸 수 있도록 꺼지지 않는 밑불이 되어준 이 시들을 통해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시의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2006년에 출간된 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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