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용산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의 고단한 일상, 곧 폐쇄될 용산집결지의 사라질 역사에 관한 여성들의 목소리!
『붉은 벨벳앨범 속의 여인들』은 2005년 막달레나의집에서 용산집결지를 삶의 터전으로 하여 살아왔던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40년 넘게 성매매집결지에서 살아온 9명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성매매방지법을 둘러싼 현장에서의 삶을 밀도 있게 펼쳐 보인다.
20여 년간 용산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의 자활과 복지를 도와온 '막달레나공동체'의 실무자들과 연구자들은 우리사회에서 철저히 소외 당하는 성매매공간 안에서 각자 구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 성판매여성들을 인터뷰하였다. 그리고 참담한 고난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는 그녀들의 삶을 통해 성매매집결지 역사에 대한 세밀한 기록을 시도한다.
아울러 성매매 공간과 성판매여성들의 삶이 법이나 정책적 측면에서 단순화시킬 수 없는 복합성을 지니고 있음도 살펴본다. 특히 용산 성매매집결지 그 어떤 여성의 삶도 순탄하거나 만만치 않은, 함부로 단언할 수 없는 개인들의 역사이자 성매매 지역의 역사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한국 현대사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계기이기도 하다.
〈font color="1e90ff"〉☞〈/font〉 이 책의 독서 포인트!각 장마다 인터뷰 내용과 함께 인터뷰어와 연구자들의 프롤로그 및 에필로그가 첨부되어 있다. 인터뷰 내용에 많은 편집을 가하지 않고 몸짓 하나까지 상세히 표현하여 집결지 여성들의 심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성매매 여성들의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새로운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보도록 한다.
〈font color="ff69b4"〉▶〈/font〉 2005년 〈태양을 꿈꾸다〉라는 제목의 자료집으로 발간된 것을 책으로 정식출판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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