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세자와 왕실을 지키려는 충신들의 사투!
사도세자를 둘러싼 음모와 권력 투쟁을 그린 소설『충신』. 어린 시절에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인 마르크 함싱크의 작품으로, 조선시대 삼정승의 자살과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루고 있다. 영조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왕조 역사상 유례가 없던 삼정승의 잇따른 자살 사건과 조작된 실록, 그 뒤에 감춰진 비밀의 기록을 파헤친다.
어느 늦여름 밤. 조정의 최고 권력인 영중추부사, 좌의정, 우의정이 비밀스런 회동을 한다. 영중추부사 이천보의 양아들 이문원은 그 자리에서 깊어진 세자의 병과 증세에 대한 의논이 오가는 것을 엿듣게 된다. 다음 날,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어의를 만나러 간 문원은 어의의 시체를 발견한다. 어의는 세자의 병이 무엇인지 단서를 가지고 있던 유일한 목격자였다.
이천보는 총명하고 어질던 세자가 알 수 없는 병으로 광증과 고통을 호소하자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조정의 중신들은 모두 몸을 사릴 뿐 나서지 않는다. 결국 이천보는 평소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아들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문원의 친구 서영우의 기지 덕에 발견한 죽은 어의의 문서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글들이 가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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