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전두환은 죽었지만, 그래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3번의 죽을 고비, 현장을 직접 목격한 감독의 절규
『5월 18일생』이 50부작 최초 ‘영상소설’로 탄생!
‘나는 5월 18일에 태어났고, 아버지는 행방불명됐다.’로 시작되는 『5월 18일생』은 1980년 5월18일에 태어난 여자와 그녀의 엄마, 그리고 공수부대원이 5·18로 인해 찢겨진 상처를 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다가 결국은 어느 한 지점에서 만나 소통하며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5.18 당시 재수생으로 메일 전남도청 앞에 나가 독제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친 시민군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시신수습도 하고 관을 옮기면서 치열하게 투쟁했다. 공수부대에 붙잡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 작가는 지금 살아있기에 이 글을 쓴다고 했다. 따라서 이 소설에는 실전적인 현장감이 느껴진다. 이 책 『5월 18일생』은 5.18과 광화문광장 촛불을 관통하는 내용으로 증오와 고통과 용서와 사랑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이 소설의 저자 송동윤 감독이 영화 형식을 빌려 50부작 배우들이 열연하는 ‘영상소설’로 재구성해 12월부터 유튜브 〈송동윤tv〉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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