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1,2학년용 책과 3,4학년용에서 재미와 논리를 이야기했던 '우리 수학놀이하자!'시리즈는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수학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에 의하면,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땅바닥에 그림을 그려놓고 하는 놀이에서도, 또는 스웨터에 규칙적으로 떠진 무늬조차도 우리에게 수학적인 개념을 알려준다고 한다. 여러가지 계산 규칙은 수학의 가장 기본 요소가 되고, 그 계산을 기호로 나타내는 것이 일종의 '수학언어'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조금은 심도깊은 놀이들을 잔뜩 소개해 놓았다. 예를 들어 보자. 나무, 구름, 산림, 번개 등 자연의 여러가지 형태들을 어떻게 통일시킬까? 흔히 원, 삼각형, 사각형 등으로 나타내는데, 수학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잎이 가득한 나무의 모양은 멀리서 보면 크게 타원형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각조각의 그림들이 합쳐서 커다란 타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걸 수학자들은 '차원 분열 도형'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런 개념들을 좀더 쉽게 알기 위해 종이에 한 변의 길이가 9cm인 삼각형을 그리고 그걸 다시 삼등분하고, 다시 삼등분해서 계속 잘라간다. 그래서 삼각형 전체의 길이가 얼마인지 알아보는 거다. 물론 계산기까지 이용하는 복잡한 과정이긴 하지만, 뒤에 정답과 풀이가 다 나와 있다는 점도 뭔가 안도감을 주기는 한다.
수학 놀이 뿐만이 아니라 수학의 전설적인 인물 피타고라스, 골드바흐의 에피소드 등 읽을 거리도 넣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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