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올리버 색스가 극찬한 낭만주의 과학 최고의 고전
러시아 출신 신경 심리학자 알렉산드로 로마노비치 루리야의 심리서『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전쟁 통에 머리에 총상을 입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저자와 총상을 당한 당사자인 자세츠키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화답하는 형식으로 꾸몄다.
저자의 전작「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와 반대에 서 있는 이야기로 지워진 기억을 가진 기억상실증의 남자가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낸다.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한 기억에서부터 말과 글까지 잃었던 자세츠키가 직접 일기를 쓴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에서는 인간에게 있어서 기억이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것이며 삶을 살아가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 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되돌아보고 진실로 기억되고 적절히 활용되기전까지 삶이란 진정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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