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이 작품에는 광범위 하면서도 부분적으로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두는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가 구분하기 힘들 만큼 긴밀하게 짜여 있다. 작품의 바탕을 이루는 두 가지 지적 중심축은 기독교와 관련된 신학적 지식과 미켈란젤로에 강조를 둔 르네상스 미술사 지식이다.
문장 곳곳에는 성서를 인용.비유한 부분이 눈에 띄고, 판본들과 관련된 비교적 근거가 분명한 몇 가지 의문사항이 작품의 기본줄기를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지적 중심축을 바탕으로 수많은 역사상의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불가능한 교황청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 또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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