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영화'라는 창으로 세상을 향해 말하고 듣기
"내가 상상하는 것, 말하는 것, 선택한 것들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영화가 우리에게 묻는다. 영화가 원하는 것은 '소통'이다. 우리가 그저 바라보면서 "아, 여배우가 예쁘네."라는 단편적인 감탄사가 아니라 "왜 이렇게 된 거지?"라는 확장적인 물음이 필요하다. 영화를 보고 웃고, 울고, 분노하는 것은 '공감'때문이다. 이 공감에서 시작하는 '소통'. 저자는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공감하기 위해서 눈과 가슴을 열고 영화를 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세계관에 갇혀 있어서는 절대로 열리지 않는 눈과 가슴을 열어야만 소통이 시작될 수 있다. 더구나 모든 영화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결국, 영화를 보다는 것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 일이다. 한 인간을 통해 '모든 인간'을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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