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위대한 시인 단테의 <신곡>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이탈리아 최고의 단테 전문가가 쓴 고품격 역사추리소설. 이 소설은 출간 직후 2011년 이탈리아 온.오프라인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며 단숨에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출간 후 수개월 만에 20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잘 알려진 바대로, 단테는 과연 라벤나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세상을 떴을까? 아니면 누군가 그의 죽음을, 그리고 그의 죽음과 더불어 <신곡>에 감추어진 거대한 비밀이 영원히 사라져 버리기를 바랐기 때문일까? 그리고 단테는 왜 천국의 시편 마지막 열세 곡을 그토록 교묘히 감추어 놓았을까?
위대한 시인의 딸 베아트리체 수녀, 프랑스인 전직 십자군 기사 베르나르드, 루카 출신 의사 조반니가 단테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에 대한,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신곡>의 마지막 열세 곡의 시편의 행방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단테가 양피지에 적어 놓은 9음절 시에 대한 암호를 풀기 위해 고도의 두뇌 플레이를 펼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시인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고 있었음이 양파 껍질 벗겨지듯 차츰 밝혀지면서 살인자로 의심되는 자의 흔적을 좇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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