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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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 직원이 요즘 읽는 책] 서울책보고 직원이 요즘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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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책보고 직원이 요즘 읽는 책

 

 

 

 《드래곤볼》

토리야마 아키라, 서울문화사, 2001

운영관리팀 K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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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책보고드래곤볼 만화책이 많이 입고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드래곤볼을 다시 읽어보았다. 어렸을 때부터 드래곤볼을 참 좋아했었다. 당시 드래곤볼을 접할 수 있는 컨텐츠는 비디오와 만화책, 게임이 전부였기 때문에 나는 만화책을 중심으로 드래곤볼에 관심을 가졌었다. (게임은 너무 비싸고 비디오는 전개가 너무 느려 안 봤다.) 특히 드래곤볼 만화책도 모았었는데 만화책을 모으던 시절 옛 추억이 떠올라 글을 써보기로 한다.

 

나는 2003년 즈음 집 근처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돌며 만화책을 모으고 있었다. 청계천 거리를 돌며 모아도 모으지 못한 권 수를 모으기 위해 인터넷을 둘러보던 도중 한 헌책방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인터넷 헌책방 고구마라는 곳이었다. 고구마는 보통 헌책방이 아니었다. 고구마는 헌책방 최초로 인터넷으로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을 할 수 있었던 당시로서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곳이었다. 인터넷 주문은 할 줄 몰랐기에 친구와 함께 직접 찾아갔었다. 직접 찾아가 보니 외관은 정말 허름해 쓰러지기 일보 직전 같은 느낌이었다. 가게 안에 입성해 보니 정말 많은 책들이 바닥부터 쌓여있었다. 가게도 넓지 않아 제대로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 쌓여있었다. 그 수많은 책 중에서도 드래곤볼을 찾는다고 얘기하니 주인아저씨께서 한 번에 딱 찾아주셔서 놀랐다. 그 이후로도 한두 번은 더 찾아가 드래곤볼을 샀던 것 같다. 다양한 가게를 돌며 드래곤볼을 구입했지만 유독 여기에서 산 게 기억에 남는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지만 책과 관련된 어릴 적 추억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는 게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 그 책을 다시 들었을 때 생각나는 재밌고 좋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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