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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박스-2303-17] 영국식 사랑, 미국식 아름다움, 한국적 운명 (feat. 사랑소설)

  • 판매가10,500
  • 구매여부판매완료

조금은 나른한 3월의 #봄날 오후, 그 나른함을 흔들어 깨울 #사랑소설 세 권 골라 가져와 봤습니다. 


영국식 사랑, 미국식 아름다움, 한국적 운명 (feat.사랑소설) (3권/10,500원)


사실 이 랜덤박스에 넣은 세 권의 소설은 단순히 ‘사랑과 관련한 소설’이라고만 설명하기에는 작품과 소설가가 너무 탁월합니다. 다만 세 소설의 공통점(!)을 추출하다 보니, ‘사랑 소설’이라는 조금은 오그라드는 주제를 만들게 되었고요. 사실 저마다 영국식 사랑, 미국식 아름다움, 한국적 운명의 세계를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들려주고 있는 좋은 소설들이랍니다. 


그래도 이 세 권의 #사랑 중심 소설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이 랜덤박스에 들어있는 한 소설의 첫 문장이기도 한 문장입니다. 


“이제껏 하나인 적이 없었던 두 가지를 하나로 합쳐보라. 그러면 세상은 변한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읽었던 수많은 소설 중에서 유독 잊히지 않는 첫 문장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제껏 하나인 적 없었던 두 가지를 합쳤을 때 세상이 변하는 건, 비단 사람 사이의 사랑에만 적용되는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의 삶 어느 영역에서든 이 소설가의 통찰력 넘치는 문장에 따라 무언가를 시도할 때, 세상은 변하는 게 아닐까요?


무엇보다 이 랜덤박스에 들어간 두 권의 소설에는 ‘헌정의 말’이 적혀 있는데요. 그 헌정 대상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란 점이 눈에 띕니다.


Emotion Icon 팻에게 바친다


Emotion Icon사라지는 것의 반대를 가르쳐주신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그리고 내 인생 조너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앗. 그런데 이 ‘헌정의 말’에 등장하는 팻과 조너선은 모두 부재하는 연인이 되었습니다. 한 분은 돌아가셨고, 한 분은 그 책을 쓴 소설가와 이혼(...)하셨거든요. 마지막 세 번째 소설책은 ‘헌정의 말’이 아니라 인용으로 시작하는데... 이 또한 사랑과 관련한 문장입니다.   


Emotion Icon우리는 사랑의 섬광을 견디는 법을 배우기 위해 잠시 지상에 머문다. -윌리엄 블레이크


어찌되었든 모두 기대감이 차오르게 만드는 시작들입니다. 이번 봄, 드라마 #일타스캔들 도 끝났는데 뭔가 내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책을 읽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이 랜덤박스를 선택해 보세요. 분명 내 감성을 돌보는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서울책보고 온라인 헌책방>북큐레이션>랜덤박스에서 절찬리 판매중! 

(기본 택배비는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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