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수요일, 서울책보고 오리지널 북큐레이션 랜덤박스도 어김없이 새해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2023년 첫 랜덤박스이니 만큼 언제든 처음에 펼쳐보면 좋은 책을 중심으로 묶어봤습니다. 새해라고 들뜨지도 않고 삶을 계속 꿋꿋이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는 책들입니다.

시작점에서, 도착하지 않은 삶을 그리며 (3권/11,500원)

먼저 첫 번째 책은, 연말에 지친 마음을 굳센 언어와 힘 있는 그림으로 쉬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 골라보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점에 서서 조금 숨을 고르며 여백이 많은 책을 읽어보세요. 우리 시대의 스승이 전하는 잠언으로 마음의 결을 정리하면서요. 

두 번째 책은 사려 깊은 한국 중견 시인이 건네는 82편의 시를 묶은 책입니다. 시인은 2017년이라는 역사를 통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낼 시를 고르고 짧은 코멘트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펼치면 시인이 골라준 빛나는 시편과 역사를 함께 간직할 수 있어요.

마지막 책은 #아무튼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새해에 읽기 딱 좋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책입니다. 삶을 차곡차곡 유지해 간다는 것은 일종의 연습임을 잘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오늘도 ‘keep going’하라며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는 책입니다. 앞선 두 책이 선생님의 조언 같은 책이라면 이 책은 나와 같이 분투하고 애쓰는 친구같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좀더 현실적인 그림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서울책보고 온라인 헌책방>북큐레이션>랜덤박스에서 절찬리 판매중!

(기본 택배비는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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