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후 랜덤박스입니다. 제가 지난 주말에 책에서 한 작가의 인터뷰를 읽다가 그 인터뷰가 계속 마음에 남아서 오늘 랜덤박스를 구상하게 되었어요. 21세기의 #톨스토이 라 불리는 그 작가는 문학의 역할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게 인상에 깊이 남았거든요.

“90년대 미국인은 문학을 잘 읽지 않았어요. 대중문화에 자리를 내준 지 오래였고, 심지어 제약업계는 새로 개발한 항우울제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공언하던 시절이었죠. 전 화가 났어요. 삶에 대한 위로와 각성은, 문학이 하던 역할이었거든요.”_어수웅, <탐독> 중에서.

삶에 대한 위로와 각성은 문학이 하던 역할이라 말하는, 이 작가는 #조너선프랜즌 입니다.

조너선 프랜즌, 문학으로 구원을 꿈꾸는. (feat.김영하 북클럽) (2권/10,000)

그런데 마침 김영하 북클럽 이번 8월의 책이 조너선 프랜즌의 책이더라고요. 이 랜덤박스에는 그 책이 들어있습니다. 김영하 작가는 이 책을 선정하며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썼습니다.

“프랜즌의 는 21세기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안나 카레니나>나 <마담 보바리> 같은 고전 소설을 읽을 때의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소설들이 그렇듯이 뻔한 이야기 같은데 간단하게 요약이 되지 않는, 겹이 두툼한 소설이기도 합니다. 후텁지근한 휴가철, 오랜만에 두툼한 본격 장편소설의 세계로 같이 떠나보아요.”

아... 여기에 어떤 말을 더 얹을 필요가 있을까요? 문학으로 구원을 꿈꾸는 이의 소설. 소설가 김영하가 고전 소설을 읽을 때의 느낌을 받는다는 그 소설 한 권과 조너선 프랜즌의 대표작이라 부를 수 있는, 어느 가정의 가족사로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는 그야말로 고전 냄새 솔솔 풍기는, 역시 두툼한 작품 한 권이 들어있습니다.

혹시 8월에 김영하 북클럽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랜덤박스를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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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택배비는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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