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의 한 가운데, 오늘도 수요일 랜덤박스 갖고 왔습니다. 여러분 혹시 이번 달 서울책보고 웹진 #e책보고 주제가 뭔지 아세요? 이번 호 주제는 #드라마시대 랍니다 #드라마의말들 을 쓰신 오수경 작가님 글도 있고요.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와 관련한 다른 글들도 알차게 실려 있답니다. 서울책보고 홈페이지>고객마당>웹진e책보고 통해 읽어보실 수 있어요.

이번 웹진 주제가 ‘드라마 시대’이니 만큼, 이번 주 오전 랜덤박스는 드라마 대본집을 묶어봤는데요.

드라마 시대, 드라마 대본 읽기. (feat.세종대왕) (3권/9,000)

이 드라마는 이미 십여 년 전에 방영한 드라마지만, 명대사가 많았고, (저도 이 대본집을 소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끔 펼쳐본답니다.), 지금 봐도 흥미로운 드라마죠!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최고 장면 중 하나로 꼽는 부분을 살짝 같이 볼까요?

A : 사대부는 사대부로 태어나지 않는다. 사대부는 신분의 이름이 아니다! 사대부는! 자질과 수양과 능력의 이름이야! 그리 쉽게 기득권이라, 매도하지 마라.

...

B : 사대부는 훗날 …그 더러운 음서제도를 부활시키게 될 것이고, 고인 물처럼 냄새를 피우며, 썩게 될 것이다. 사대부가 그리되지 않도록 누가 그 욕망을 견제할 수 있겠는가? …백성으로 하여금 그 역할을 하게 하려 한다. 백성이 힘을 가지고, 권력을 나누게 되는 새로운 질서, 새로운 균형! 새로운 조화다! 글자는 작은 시작이 될 것이다.

...

A: 저들에겐 희망이 없다. 역사를 발전시키는 건, 저 무지몽매하고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군중이 아니라! 책임을 질 수 있는 몇몇이다.

B : 정말 그리 생각한다면 측은한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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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대사만 봐도 어떤 드라마인지 아시겠다고요? 혹시 이 드라마를 감동적으로 봤는데, 그 감동을 다시 되새기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이 랜덤박스를 한 번 선택해 보세요. 이렇게  깨끗한 헌책 대본집 3권 세트가 겨우 9,000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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