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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박스-2207-45] 독보적 문체, 한국문학의 페이지터너 소설가 G 읽기.
오후 랜덤박스는 한 작가의 작품을 묶어 봤어요. 이 작가는 기존의 소설 문법을 깨뜨리고, 한국문학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지어, 소설 읽는 재미를 한껏 더해주는 소설가 G입니다.
독보적 문체, 한국문학의 페이지터너 소설가 G 읽기 (3권/11,500원)
소설가 G의 문체를 독보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가 ‘좋은 문장은 짧은 문장이다.’같은 생각에 정확히 반대쪽에서 #만연체 의 문장을 구사하기 때문이죠. 한국 소설가 중에 만연체 문장을 쓰는 몇몇 작가가 떠오르는데요. 소설가 G는 단연코 매력적인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로 꼽을 수 있답니다. 문장이 길면,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갈까요? 이 작가의 작품은 이야기 자체가 흥미롭다보니, 그 만연체 문장도 거뜬히 넘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역설적으로 가독성을 지닌 #페이지터너 소설가 중 한 분이시죠.
그래서, 그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 깊은 인상에 남습니다.
-. 질문_가독성의 신화에 왜 저항하려 하나?
-. 답_“명료하게 잘 읽히는 짧은 문장이야말로 좋은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인식한다면, 별다른 갈등 없이 그에 동의해서는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삐딱선을 타고 싶다.”
명료하게 잘 읽히는 짧은 문장이 아닌데도,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힘.
또 다른 질문에서 “언어를 단지 ‘서사를 실어나르는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 외국 작가를 좋아한다”고 밝힌 소설가 G의 작품은, 그가 좋아하는 외국 작가들처럼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목적보다는 언어 자체와 싸우거나 친교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힘 또한 지녔답니다.
소설 또한 시처럼 언어 자체와 친교하는 느낌으로 읽어보고 싶으세요? 그러면서도 뛰어난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의 재미도 느껴보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랜덤박스를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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