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2월의 세 번째 수요일,

어김없이 #서울책보고오리지널북큐레이션 랜덤박스 가 도착했습니다. 

지난주, 처음 입고한 두 개의 랜덤박스를 오랜만에 만난 친구 맞이하듯 반갑게 구매해주신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번 주도, 오직 두 개뿐인 랜덤박스이니, 이 주제가 나를 부른다, 싶으면 바로 가져가 주세요. 

윤동주를 기억하며, 윤동주 깊이 읽기

2권/14,500원

#때_묻지_않은_젊음 #청년시인 #윤동주_시_탄생의_모태 #현대문학에_숨어_있는_종교적_이미지와_상징

오늘 오전의 랜덤박스는 2월 16일이라는 날짜를 떠올리며 만들어봤어요. 오늘이 바로 별 헤는 밤의 시인이자 육첩방의 시인 #윤동주 시인의 기일이거든요. 특별한 날, 시인을 기억하며 두 권의 책을 골랐습니다. 윤동주 시집은 모두 집에 한 권 정도는 가지고 계실 것 같아서, 시인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로요. 

한 권은, 국내에서 윤동주 연구하면 가장 앞자리에 계실 만한 분의 문학 에세이입니다. 윤동주 시인뿐 아니라 문학과 종교의 언어로 자기만의 세계를 직조한 #정지용 #박두진 #이청준 #기형도 #톨스토이, #엔도슈사쿠 등 작가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인문 에세이란 이런 것이다,를 느끼게 해주는 풍성한 책이기도 합니다.

책의 한 구절, 살짝 옮겨볼게요.

“1945년 2월 16일은 윤동주 시인이 돌아올 수 없는 먼 여행을 떠난 날이다. 2월에 나는 윤동주 시인에 대해 생각한다. 2월에는 윤동주만 강의하고, 윤동주에 대해 글 쓰고, 윤동주에 대한 논문을 한 편씩 쓰고 있다. 살아 있는 날, 매년 2월에는 그렇게 지낼 것 같다.”

지금이 바로 그 2월이네요. 우리도 한 번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음미하고 그의 시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는 2월로 보내보면 어떨까요?

책 일부에 연필로 밑줄이 그어져 있어요. 구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또 한 권의 책은 2017년에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린 ‘윤동주 100주년 생애 전시회’를 기념해 발간된 책이에요. 윤동주의 전 생애를 사진과 글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이 책을 따라 윤동주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시가 더욱 가깝게 다가올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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