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11월도 한주가 지나가고 첫 번째 일요일이 되었네요. 오늘은 원래 #생년문고 입고하는 날이지만, #입동 당일이어서 #입동문고 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입동 立冬 겨울을 세우다.

입(立)절기, 곧 절기를 일으켜 세우는 절기는 네 번 있습니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이 절기들은 본절기에 앞서 본절기를 미리 준비하는 시기죠. 이 입절기를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한 달 뒤에 오는 본절기가 달라진다고 해요. 입동에는 어떻게 해야 씨앗 생명력을 강하고 단단하게 하는지 알아야 하는 때라죠? 그래서 입동은 겨울에 무엇이, 어떻게 내 생명력을 응축시키는 것일지 잘 헤아려 그것을 제대로 준비하는 때랍니다. 

입동은 특별히 절일(節日)로 여기지 않지만, 우리 겨울 생활과 상당히 밀접하기도 해요. 김장은 입동 전이나 직후에 해야 제맛이 난다고 하고요. 입동이 지나면 싱싱한 김장 채소를 구하기 어렵고,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이때 시장에는 무, 배추가 가득 쌓이고 옛날에는 냇가에서 무, 배추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했어요. 

이러한 겨울의 시작,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겨울은 자기를 제대로 들여다볼 거울을 만드는 공부의 절기이므로,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제대로 들여다보도록 도와주는 책을 읽으면 알맞을 것 같아요. 그 책과 함께 겨울채비를 해보아요.

[일반용] 입동 #겨울채비 (3권/13,000원)

(별)부록(별) 입동 책갈피 + 입동의 의미를 담은 읽기 시트 + 거울 시트

二十四 절기의 마음을 담은 한시 에세이, 우리 시대의 스승이 건네는 동양고전 강의, 비행기 조종사이자 작가인 저자가 인간과 생의 의미를 탐구한 문학. 이렇게 세 권을 담았습니다. 세 권 모두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비추어주는 거울이 되어줄 거예요. 

오랜만에 어린이용도 만들었는데요. 김장과 시루떡의 계절인 입동에 어울리는 부록과 겨울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들을 넣었습니다.(책꾸러미)(떡) 기러기와 참새와 개구리 등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 시간의 흐름이 궁금한 친구 모두에게 어울리는 좋은 책들로 넣었습니다.

[어린이용] 입동 #시루떡 (5권/13,500원) (*유아~초5까지 가능)

(별)부록(별) 입동 책갈피 2종 (겨울잠에 드는 동물친구들/김장) + 가을나무 만들기

모두 책 소독기에 돌려 정성스럽게 포장한 헌책들입니다. 

놓치면 아쉬운 단 한 세트의 절기문고인 입동문고.

공부와 수행으로 겨울채비를 하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보시겠어요?

(별)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절기문고(별)

(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참고문헌_<때를 알다 해를 살다>, 유종반 + <시간의 서>, 위스춘)

#서울책보고 #북큐레이션 #절기문고 #24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