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럴 수가 있나요? 벌써 봄 절기가 다 끝나고 여름의 시작, #입하 랍니다.

“더워지기 시작한 햇볕은 연둣빛 작은 나뭇잎을 쑥쑥 키워 숲을 채우고 하늘을 덮기 시작한” 계절, “물 고인 논에는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리는 계절, “마당에는 지렁이가 꿈틀거리고, 참외꽃이 피기 시작”하고 “묘판에는 볍씨싹이 터 모가 한창 자라고, 보리 이삭들이 패기 시작”하는 지금, #입하문고 입고합니다.

‘입하에 벌써 그늘 찾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이제 햇볕이 강렬해지는 계절인데요. 입하의 하(夏)는 ‘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하(夏) 역시 풍부한 인문학적 뜻을 품고 있고 그 의미는 이렇다. 무릇 사물의 장대함과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하’라 한다. ...봄에 나서[生] 여름에 자라는[長] 것과 관련해 ...생존을 배우고 삶을 깨달은 후에는 성장의 의미를 깨달아야 하고 인생이 천지간의 도리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봄에 만물이 소생했다면 여름에는 만물이 성장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을 상징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이번 입하문고가 특별히 3세트인 이유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이렇게 세 종류로 큐레이션해 더욱 풍성한 절기문고를 만들어 봤어요.

[일반용] 입하 #청보리 (4권/13,000원)

#여름_제철_음식_탕평채_미더덕찜_호박편수_굴비장아찌 #글쓰기에_목마르던_청보리의_한때 #아프가니스탄_현대사_속_두_여인 #순수한_정감의_오래된_시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여서, 여름 음식 책을 넣어봤어요. 그런데 이 음식책은 좀 색다릅니다. #뿌리깊은나무 에서 만든 1990년대식 음식책이기 때문이죠. 정갈한 요리사진 을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름 내음을 미리 맡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밥) 청보리의 계절에 맞게 한 노(老)작가가 청보리의 한때를 써 내려간 자전적 성장소설을 넣었어요.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소설가시죠! 태양의 계절에 맞게 빛나는 우정과 희망을 가꿔간 두 여성 이야기와 #동양고전 시가집도 하나 넣었습니다.

★부록★ 입하 책갈피+입하일기

[청소년용] 입하 #성장 (5권/13,000원)

#죽음을_연구하는_소년들의_유쾌한_성장담 #수채화처럼_아름다운_호숫가의_소년_성장담 #여름에_자라는_열네_살_소녀 #열_살_소녀의_마법같은_여름 #낯선_땅_인도에서_경험한_이야기

성장의 계절답게 여름을 배경으로 성장하는 십대 이야기를 넣었어요. 열 살, 열세 살, 열네 살, 열여섯 살, 열아홉 살의 여름은 그들을 어떻게 자라게 해주었을까요? 다섯 가지 빛깔의 각자 다른 성장담.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부록★입하 책갈피+입하일기 (초충도 ver.)

[어린이용] 입하 #지렁이 (5권/15,000원) *초등1~4학년용*

#독일_생태학교_이야기 #지구살림그림책 #평화의_소중함 #더불어_살아가는_지혜 #보리_들판에서_뛰노는_어린이들

4월 초부터 깨어난 지렁이가 5월이면 비 온 뒤 땅속 물을 피해 기어 나오는 때가 입하라고 해요. 그렇게 입하에 어울리는 지렁이이기도 하지만 자연 생태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또 지렁이에요. 그 흙 속 생물로 자연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책 두 권을 넣었고요. 아이들에게 오래된 미래를 엿보게 해주는 “동화로 풀어쓴 사계절 보리농사” 이야기를 담은 생태동화도 한 권 넣었어요. 소설가, 만화가 등이 들려주는 어린 시절 여름 이야기, 1950년 여름을 지나온 아이들의 우정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부록★ 지렁이 책갈피+ 내가 만드는 그림 일기장

모두 책 소독기에 돌려 정성스럽게 포장한 헌책들입니다.

놓치면 아쉬운 단 한 세트의 절기문고인 입하문고.

모든 것이 성장하는 여름을 맞아 또 다른 성장을 준비하는 당신, 한 번 주문해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절기문고

(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참고문헌_<때를 알다 해를 살다>, 유종반 + <시간의 서>, 위스춘)

#서울책보고 #북큐레이션 #절기문고 #24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