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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문고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2000년 #비평_유니텔의 심은하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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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3월의 해, 2000년 생년문고 들고, #월요일 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2000년 두 번째 주제는 #비평 입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은 그야말로 비평과 평론의 시대였어요. 그 말인즉슨? 그만큼 문화, 예술, 사회, 환경, 지식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종이잡지가 만개했다는 뜻이죠. 종이잡지와 더불어 90년대 중후반의 젊은 감성을 대표하는 매체는, 바로 #PC통신 이었습니다. 얼마 전, 이런 기사를 본 게 떠오르네요.

 

“1997년 영화 접속에서 배우 한석규와 전도연을 이어준 PC통신 유니텔이 26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유니텔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넷츠고 등과 함께 1990년대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 중 하나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20156월 이후로는 국내 유일의 PC통신 서비스로 남아 있었다. 대형포털 등과 경쟁에서 밀려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_중앙일보, 202236일 기사.

 

영화 #접속 접속이라뇨? 다들 #피카디리극장 아시죠? (저만 아는 거 아니라고 해 주세요...)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한석규 #전도연 님이 당시 기준 세련된 감성을 대표해 PC통신, #러버스콘체르토 등 여러 이슈를 만들어낸 영화였는데요.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이 대화를 나누던 온라인 공간인 #유니텔 이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기사를 읽고 아련한 마음이 들어 오늘 생년문고 표제를 만들어봤어요.

 

#비평_유니텔의 심은하 팬클럽 (4/12,500)

 

2000년 비평시대 생년문고에, 창간 5주년을 맞은 영화잡지를 하나 넣었는데요. 사실 진지한(!) 영화비평으로 유명한 이 잡지에서 저는 37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유니텔의 심은하 팬클럽을 만납니다라는 기사가 눈에 띄더라고요. ... 유니텔의 #심은하 팬클럽이라니... “이번 달에는 제3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유니텔의 심은하 팬클럽 미리내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스타 시스템을 향한 열망과 그 소비자로서의 팬들이 만들어내는 욕망의 풍경화. 한국에서 누군가의 팬으로 산다는 것은

 

... 유니텔의 심은하 팬클럽 #미리내 에는 #휴먼엽서체 현수막이 뿜어내는 앙증맞은 귀여움 분위기가 가득한데, 우리 90년대식 영화잡지는 <한국에서 누군가의 팬으로 산다는 것은>을 고찰하며 스타 시스템을 향한 열망과 그 소비자로서의 팬들이 만들어내는 욕망의 풍경화를 그려냅니다무슨 소리? 기사 말미에 심은하가 팬들을 향해 손흔드는 장면을 관조하며 디지털 시대의 사랑법의 의미를 되묻는 기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기도 하네요. 제가 보기엔 그냥, 한 배우를 좋아하는 팬들의 영화제 방문기 정도거든요. 그 방문기에 스타 시스템’, ‘욕망같은 거창한 단어를 쓴 기사를 보니 살짝 헛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2000년에 시사 인물에 대한 비평은 날카롭고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 시사월간지 한 권), 생태환경이슈에 대한 논의는 그 깊이가 깊습니다 (비폭력적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평론지 한 권). 학계의 비평 또한 그 주제가 거시적인데요. 가령, ‘21세기 우리에게 대안은 있는가’, ‘서양 철학의 전개’, ‘대학 개혁특집이 실려있습니다. 지금 세대는, 시사평론하는 방송인 정도로 알고 있을 #진중권 #유시민 등이 이 진지한 논의에 비중있는 필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본격 비평이론지 한 권). 

 

2000년생인 당신, 아니면 2000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2000년의 진지한 얼굴을 만나고 싶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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