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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문고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1996년 #사라져가는_것들에_대한_슬픔마저도

  • 판매가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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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요일, 생년문고 입고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와 관련한 이슈가 많이 떠오르고 있죠. 코로나19 이후에는 일회용 마스크와 배달음식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로 인한 쓰레기 문제,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되었고요

 

그래서인지 잡지 덕후인 제 눈을 사로잡는 요즘 가장 핫한 잡지는 #비거니즘 계간지 #물결 입니다. 선명한 문제의식과 박력 넘치는 문체로 새로운 언어와 삶의 방식을 제안하며 작년 겨울에 창간됐죠. 이 작은 잡지의 3호인 2021년 여름호에서 이런 글을 만났습니다

 

자연은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사치가 아니다. 숲과 산림, 갯벌과 습지, 곤충과 야생동물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엑스트라가 아니다. 이들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의 기반이다. 자연은 인류의 식량 안보와 농업 복원력을 보장하는 유전적 다양성, 깨끗한 공기와 물 그리고 안정된 기후를 책임지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원군이다. 그 원군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 우리가 동물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지금의 행위는 자멸이다. ‘뉴 노멀은 코로나 이후의 인간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를 의미한다.”

_홍성환, ‘기후위기에 동물이 낄 자리가 어디 있어?’ 중 일부.

 

뉴 노멀은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목소리입니다. 그런데 25년 전에도 공생의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목소리를 냈던 잡지가 있었던 것, 알고 계세요? 그 잡지에 실렸던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의 글 제목이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1996#사라져가는_것들에_대한_슬픔마저도 (5/12,500)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슬픔마저도의 글 일부를 같이 읽어보아요!

 

사람의 행복은 편리한 것, 풍요로운 것이 다가 아니라, 조금씩 불편하고 조금씩 부족한 것이 훨씬 행복할 수 있다. 중국인이 화약을 만들고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었다. 만약 천재 물리학자 아인쉬타인이 없었더라면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의 원폭은 없었을지 모른다. 에디슨의 전기발명으로 인간들은 달빛과 반딧불과 아늑한 등잔불을 잃어버렸다. 총알기차라고 부르는 일본의 신칸센을 타고 가면 모두 벙어리가 된다고 한다. 거기 실려가는 인간들도 함께 총알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나눌 틈도 없고 그럴 감정도 없어진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발명된 문명의 이기가 인간 사회에서 앗아간 것은 무엇인지 근본적 성찰을 하는 글입니다. 이 글은 말미에 이런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끝납니다. “인간은 정말 만물의 영장이며 가장 진화된 동물일까.” 25년이 지난 지금 이 질문에 대한 더 심화된 논의가 바로 <물결>과 같은 잡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겠죠?

 

인간과 동물과 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에 관심 있으신 분께 오늘 생년문고를 권합니다. 이외에도 노동의 미래를 다룬 미래학자 #제러미리프킨 의 1996년 번역서 한 권, 90년대 중반 핫이슈인 #세계화 와 당시의 #세대론 을 기획기사로 실은 역사비평지 한 권, #배수아 #한강 #은희경 #전경린 의 단편과 #허수경 의 시가 실린 #문예지 한 권, 소설가 #윤대녕 이 대상을 수상한 1996#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까지, 5권으로 이번 생년문고 가득 채웠습니다.

 

1996년생인 당신, 아니면 1996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1996년에 지식인들이 고민한 지구의 미래 혹은 노동의 미래가 궁금한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생년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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