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더 넓고 깊은 사유를 위한
생명과학자들의 여유로운 책 읽기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여행하고 책을 읽기도 한다. 여기, 익숙함에서 벗어나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기 위해 책을 읽는 과학자들이 있다. 생물, 분자생물, 약학, 줄기세포, 혈관생물, 암과학 등 생명과학의 여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모임이 바로 ‘탐독사행(探讀思行)’이다.
책을 읽고 사유하며 행동하는 지식인들의 모임. ‘탐독사행’이 ‘행(行)’하기 위해 그동안 함께 읽었던 책 중에서 고르고 또 골라 추천한다.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예찬』, 조윤제의 『다산의 마지막 공부』,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등 익숙함에 매몰되기 쉬운 삶을 다양한 각도, 낯선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도우며 ‘인생’과 ‘나’를 더 깊이 사유할 ‘자극’을 주는 도서를 가려 뽑았다.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집콕의 시대. 감성과 이성을 자극하는 한 권의 책을 골라 천천히, 여유롭게 건강한 읽기 운동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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