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지난 10년간 5,000여점 이상의 한국 근현대 미술품들의 ‘진위 감정’과 ‘평가 감정’을 통해 한국 미술의 품격과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평가원의 활동은 실로 눈부셨다. 그리고 이 같은 활동의 결과들로부터 확립된 평가원의 역할과 위상은 바로 이 책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은 감정 평가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이 외에도 윤중식의 〈아침〉이나 이대원의 〈농원〉 같은 작품들을 예로 들어 미술품 감정 과정에서 발생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함으로써, 미술품 감정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나아가 단순히 평가원이 걸어온 지난 10년을 단순히 회고하고 결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를 스스로 부과하여 한국 미술의 건강한 발전을 담보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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