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2024년 1분기 구매 독립출판물 (스페인책방 구매)
버릴 수 없는 옷으로부터
시작한 이야기, 감성의 물성에 대하여.
매일 아침, 옷이 가득 찬 옷장을 바라보며 '입을 옷이 없네'생각합니다. 전에는 잘만 입고 다니던 옷이 왜 입을 수 없는 옷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옷장의 신비를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그 안에 한가득 쌓인 추억에 대해, 더이상 입지 않게 되었지만 결코 버릴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요. 얼룩처럼 옷에 진득하게 묻어버린 이야기를 옷장에서 꺼내보려고 합니다.
〈아이고, 오늘도 입을 옷이 없네〉는 옷장 앞에서의 마음을 담은 제목이지만, 부제 '내가 사랑한 옷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말처럼, 결국 입을 옷보다는 입어왔던 옷들에 대한 애정과 기억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표지는 '옷 입히기'컨셉으로 빨간색 북 커버는 직접 뜯어내어 '옷 입히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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