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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끝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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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끝에서 만나 헌책

  • 저자 안지숙
  • 출판사 문이당
  • 발행년월 2021-11-15
  • ISBN 9788974565404
  • 서점명 고래서점 1
  • 판매가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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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공간을 배경으로 게임의 세계를 소재화한 문학적 시도 게임을 매개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교차해 가며 인간 욕망의 뿌리를 탐색하고 구원을 천착한 소설 인간의 무의식은 본능의 에너지가 발현한 것으로 흔히 꿈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꿈은 가상현실, 가상공간의 뿌리라 할 수 있으며, 현실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정신과 감정을 간섭한다. 오랜 집필 끝에 안지숙의 장편소설 『우주 끝에서 만나』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세상에 목소리를 내기에 너무나 연약한 소설 하나가 태어나는 데에도 온 우주가 동원되는 거 아닌가 싶다.’고 집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소설은 VR게임을 통해 가상현실인 에덴과 무의식의 영역을 현실 속으로 끌어들여 인간의 욕망 속에 숨겨진 선의와 악의를 조명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일종의 기억 여행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가상현실 속 여정은 현도의 현실적 경험과 편집된 기억의 혼재로 재편성되면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블랙홀 게임 속에서 페이드아웃 되기까지 현도의 방황은 혼란스럽고, 불안하며, 아슬아슬하다.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브이알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제작회사 마블닷컴과 VR게임 속 가상현실이다. 가상현실 속 세계는 산발적인 기억의 형태로 현실을 소환하고, 그 현실 속에서 가상현실을 편집하는 가운데 주인공 현도의 물성화된 의식은 그 경계를 넘나든다. 물성화된 의식이 경계를 넘나든다는 표현이 다소 애매할 수도 있지만,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산에서 원재가 현도를 잡아주지 않아 사고가 난 것은 현실의 경험이다. 이 경험은 게임 속에서 현도가 원재를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경험으로 변형 반복되는데, 이 가상현실 속 경험은 현도의 현실에서의 경험과 부딪치면서 현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애초 현도가 만들고자 한 것은 ‘블랙홀 게임’이 아니라 에덴을 콘셉트로 한 ‘에덴 어드벤처’이다. - 작품 줄거리 소설의 전체 줄거리는 마블닷컴 사장 현도가 원재를 불러들여 블랙홀 게임을 출시하기까지의 여정을 담는다. 이 여정은 현도가 자신의 직원이자 절친인 원재가 만든 블랙홀 게임 속에 갇히면서 시작되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여러 국면을 회상하고 부딪치는 것으로 전개되다가 게임아웃으로 끝이 난다. 무의식 탐구라는 형태로 진행되는 이 소설에서 현도는 가족과 친구들, 아내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어떤 인간이며 무엇을 욕망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게 된다. 영화사에서 나온 현도는 게임제작사 마블닷컴을 차리고 게임업계에서 유능한 개발자로 인정받는 원재를 회사로 끌어들인다. 원재를 끌어들임으로써 현도는 자신의 삶에서 사라졌던 여러 인연들과 다시 엮이게 된다. 이 인연의 관계 속에서도 현도는 여전히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지 못하고, 질투하고 오해하고 망상에 빠지는 행태를 반복한다. 현도의 조급하고 불안한 심리는 회사의 악화된 경제 상황과 맞물려 점점 더 심해지고 거의 정신분열에까지 이른다. 원재는 마블닷컴에 온 지 10개월 만에 에덴 어드벤처 시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하고, 사장인 현도는 내내 그 자금을 대느라 허덕인다. 막판으로 오면서 직원 월급 줄 돈도 없고 여기저기 빚을 진 데다 은행 대출조차 받지 못한다. 이런 와중에 자이언트 대표는 서로 윈윈하자며 에덴 어드벤처를 투자대비 1.5배의 금액으로 사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원재는 자이언트의 술수에 농락당하지 말라며 반대한다. 원재가 개발자로 올 때 저작권 일부를 주기로 했으므로 현도는 마음대로 에덴 어드벤처를 팔아넘기기가 곤란하다. 직원들도 사장인 현도보다 원재의 편을 들면서 게임을 넘기지 않는 쪽에 선다. 현도는 원재와 직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등반대회를 제안하고, 산을 오르던 중 원재와 둘이 실랑이하다 벼랑 아래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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