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지난 2003년부터 비영리 문화단체 '사랑밭 새벽편지'에서는 매일 아침 후원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발송해왔다. 그 편지는 우리 이웃들이 보고 듣고 겪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꾸밈없고 진정성 있는 내용은 편지를 받아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사랑밭 새벽편지'를 받아보는 독자는 2013년 현재 어느새 220만 명이 넘었고, 지나온 세월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쌓였다. 그중에서 특히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격려가 될 만한 글을 엄선하여 책으로 엮었다. <당신이 있어 세상은 살 만합니다>는 제목에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책 속에는 가족 간의 사랑, 사제 간의 존경과 감사, 친구 사이의 우정, 이웃에게 베푼 선행 등 짧지만 가슴 뭉클한 80편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각각의 짧은 글들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을 반성할 시간과 숨 막히는 현실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며,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한다. 여기에 촌철살인의 아이디어로 무장한 일러스트레이터 스마일디의 그림이 삽입되어 독자들의 가슴속에 짙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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