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지구촌 곳곳에 내디딘 ‘발길’
원불교 교무로서의 오십여 년 세월 동안, 박청수 교무는 도움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삶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인도 라다크, 캄보디아, 아프리카 여러 나라, 스리랑카, 중국, 러시아 고려인, 북한 등 지금까지 도움을 준 나라는 오십오 개국에 이르며, 저소득층 가정, 새터민, 한센인 등 국내의 어려운 이웃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후원해 왔다. 지구촌 각지의 소외된 곳이나 긴급 상황을 위해 모금과 기금을 이끄는 동안, 나라 안팎으로 아홉 개의 학교와 두 개의 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 제20회 ‘만해평화대상’을 수상하며 “나는 한평생 내 생명이 불완전 연소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다독이며 살아왔습니다”라고 회고할 만큼, 박청수 교무의 삶은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남김없이 연소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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