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세속의 강력한 도전 앞에서 교회를 지키고자 기록된 서신이 베드로후서이다. 세상 뒤에 마귀가 있고, 그 거짓의 아비는 거짓 교사들을 통해, 세상 속에서 교회를 거짓 가르침으로 유혹하며 탐욕과 방탕으로 더럽혀서 결국 썩어지고 허무한 길에 들어서게 한다. 베드로는 로마라는 ‘거대하고 화려한, 또 무서운’ 세속을 맞닥뜨린 교회에게 통상적으로 꺼내들지 않을 법한, 아주 흥미로운 ‘진단과 처방’을 베드로후서에서 제시한다. 바로 신적 성품에서 성장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거짓 교사들의 ‘자의적’ 성경 해석법을 따르지 말고 오직 성경이 원하는 방식대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진단과 처방은 오늘날 그때와 동일한 위험에 처한 한국 교회에 매우 적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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