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이라크 침공에 이르는 미국의 극비 정책결정 과정을 통해, 전쟁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 부시와 그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왜 미국은 전쟁을 하는지에 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부시와 그를 둘러싼 네오콘들이 선제공격을 하려는 공적인 논리와 사적인 동기, 영국을 비롯한 그들의 동지와 이라크와 북한 등 그들의 적에 얽힌 국제관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복잡다단한 작전계획과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전쟁수행 과정을 조망함으로써, 거대한 미국의 정책결정 과정과 행정 메커니즘을 소상하게 파악해 내고 있다. 부시와 케리 두 진영으로부터 모두 권장도서로 추천받았다는 사실이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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