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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서울책보고

와~ 찌질한 배우로 잘 섭외했네

작성일
2022.01.24.
조회수
711

《키노》 2000년 12월호

 *

《키노》 2000년 12월 '이정재 앞표지'

"와~ 찌질한 배우로 잘 섭외했네."

인스타그램 소개일 : 2021년 10월 22일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직서울책보고 책 추천으로 찾아왔습니다. 

느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 못해 싸늘한 본격 가을이 도래했는데요. 

다들 일교차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요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으로 해외에서 

"와~ 찌질한 배우로 정말 잘 캐스팅했다." 라는 평으로 

난리난 배우 이정재 님이 앞표지에 등장한 《키노》2000년 12월호를 가져왔습니다. 

○△□ 대세에 묻어가기...

이 《키노》12월호에는 곳곳에 이정재 배우의 앳된 모습이 등장하는데요. 

지금의 중후한 매력도 멋있지만, 이십대의 풋풋함도 매력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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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당시 <순애보>라는 영화를 찍고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있는데요. 

2017년에 영화 <택시운전사>를 만든 장훈 감독이 배우에 대해 쓴 인터뷰 기사가 흥미롭습니다. 

한 번 같이 읽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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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이것은 어쩌면 배우가 가장 만들어내기 힘든 이미지인지도 모른다. 

<순애보>의 동사무소 직원이 된 이정재는 

권태와 일상의 가벼움을 오히려 자신을 짓누르는 거대한 무게로 담아내면서 

평범함이라는 무채색의 캔버스에 아기자기한 색깔을 덧칠한다. 

이 이미지는 이정재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스타성을 향한 대중의 기대를 부정하면서 쌓아온 어떤 것이다.

 스타덤이 지배하는 시대에 부유하는 이미지의 배우 이정재를 만난다."


자신의 화려한 이미지 혹은 당시 출연했던 영화의 필모그래피를 뒤집는 배우의 선택을 

담담한 어조로 칭찬하는 문장이 인상 깊네요. 

당시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 이미지와 영화 <태양은 없다>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강렬함을 주던 배우가 

평범한 동사무소 직원 역할을 했으니 당시로서는 전복적 선택이긴 했겠죠? 

이 배우가 21년이 지나, 인생에 실패해 막다른 곳에서 데스 게임에 참여하는 찌질한 역할을 맡게 될 줄... 

그땐 아무도 몰랐을 거예요... 

그렇게 이 배우는 20년 동안 착실히 자기의 길을 걸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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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그 배우이기 이전의 무채색의 캔버스 같은 이정재 배우를 보고 싶나요? 

서울책보고에 오시면 그 캔버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섬네일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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