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미술 지식 만화를 통해 르네상스 미술을 엿본다!
만화의 '말 풍선'과 어우러진 〈피에타〉와 〈모나리자〉
중세의 《십자군 이야기》를 만화로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현대판 ‘십자군 전쟁’으로 풍자했던 만화가 김태권이 4년 만에 신작을 내 놓았다.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이 바로 그것. 미학을 전공한 저자의 지식과 내공이 십분 발휘된, 탁월한 미술사 책이다.
미술지식만화를 표방한 이 책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의 장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잘 모르고 있던 ‘르네상스 미술사’에 대한 큰 얼개와 세심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해주는 데 있다. 초기 르네상스 미술을 이끌었던 도나텔로와 기베르티, 브루넬레스키 등 세 대가와 그들의 작품을 ‘세 번의 배틀’ 장면을 빌려 소개한다.
그리고 수수께끼로 가득 찬 매혹의 화가 보티첼리와 그의 작품, 르네상스 시대의 두 거장 미켈안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라이벌 관계, 그들의 〈피에타〉나 〈다비드〉상, 〈최후의 만찬〉이나 〈모나리자〉 탄생에 얽힌 뒷얘기, 예술가들을 후원한 ‘위대한 자’ 로렌초 메디치 등 르네상스를 꽃피운 주요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재미가 녹아 있는 정보’로 재구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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