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성매매방지법 제정 3주년, 과연 성매매방지법은 성공했는가?
집결지 여성들이 들려주는 '법의 틀로 규정지을 수 없는'경계에 놓인 여성들 삶의 차이와 틈새!
2007년 9월 23일은 성매매방지법 3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지난 3년간 성매매방지법 시행으로 인해 무엇이 달라졌는가? 여성들을 보호하겠다는 목적 아래 시행되었던 성매매방지법은 과연 성공하였는가?『경계의 차이 사이 틈새』는 용산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성매매문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성매매의 사회구조적인 질문의 지형들, 성매매공간의 다층성, 현 성매매 법과 정책에 대한 논의들을 소개한 다음, 그 지형의 안팎에서 살아가고 모색하고 노력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특히 생애사 구술방법을 통해 성판매 여성들의 실제 목소리로 그들의 삶을 파악한다.
특히 이 여성들이 피해자일 때만 삶의 권리를 보장받는 법과 정책의 아이러니, 집결지 여성들의 건강문제는 산부인과 질환만이 전부일 것이라는 편견, 자활에 대한 오해, 용어(성판매, 성매매, 성노동자)에 대한 입장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를 통해 성을 산 사람은 사라지고 성을 판 여자들만 비난받는 현 상황에서 또 다른 의미의 '소수자'를 사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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