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우리 기후, 우리 땅에 맞는 농사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쓴 유기농 텃밭 일지. 10년 동안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일일이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처음 텃밭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곁에 두고 찾아볼 수 있는 친절한 유기농재배 안내서다.
책은 초보자들이 자신의 밭 상황과 비교해보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씨뿌리기부터 싹트는 모습, 밭 만들기, 자라는 모습, 수확하는 모양까지 직접 찍은 사진 1,400여 장을 실었다. 흔히들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씨앗도 자를 대고 사진을 찍어 어떤 모양인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농사책들과 달리 병충해에 당했을 때 작물이 어떤 모습이 되는지, 어떤 벌레들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그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일이 기록하고 직접 사진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작물을 기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을 상세히 실어 초보자의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했다. 관련 책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한자어라 언뜻 이해가 어려운 농사 용어들에는 쉬운 해설을 달아, 다른 책을 볼 때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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