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한국 가족법을 읽으며 어머니들과 만나다!
전통, 식민지성, 젠더의 교차로에서『한국 가족법 읽기』. 이 책은 개인이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진 가족법의 근 100년에 걸친 제정과 개정 과정을 조명하여 식민유제 청산과 실질적으로 양성평등한 법제 구현을 모색한 책이다. 여성 차별의 협소한 지평을 넘어서는 역사 읽기 방법론으로서 포스트구조주의 젠더 분석을 추구한다. 이는 분쟁해결의 도구라는 좁은 의미를 넘어서 한국의 가족질서이자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살아온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관습’과 ‘전통’에 대한 페미니스트로서의 비판적 독해를 통해 한국의 식민주의 유산에 대응한다. 더불어 가족법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일제강점기부터 100년에 걸친 역사를 사회학적, 법해석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각 장마다 개별 논문을 담아 별도의 논의를 담았으며, 각 주제가 고유방식으로 전개되면서 순환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네이버제공]도서정보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