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부모자식, 부부, 친구, 연인 관계에서 돈 거래는 왜 껄끄러울까? 경제적 활동과 친밀함이 만나는 교차점을 찾는다!
자고로 친한 사람일수록 금전 거래를 하지 말라고 했다. 하물며 부모자식 간에도 ‘돈’이 끼어드는 순간,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로 돌변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경제적 거래는 생활을 유지하는 기본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자식, 부부, 친구, 연인관계에서는 교차되기 쉽지 않다.
저자는 내 일이면 껄끄럽고, 남 일이면 솔깃한 ‘친한 사람’과 ‘돈’의 관계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둘 사이의 올바른 조합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친밀한 거래가 실제로 커플링, 돌봄 관계 그리고 가족의 영역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다양한 법적분쟁을 통해 알아보고 있다.
파혼을 했을 경우, 약혼반지로 인한 소유권은 누가 가져야 할까? 늙고 병든 시어머니를 돌본 며느리가 유산 상속에서 제외됐을 경우, 며느리는 유산을 받을 권리가 있을까? 가정에서 아이들의 가사일 참여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이루어져야 할까? 등 이러한 문제를 통해 전통적인 관습과 변화하고 있는 사회적 실제 사이의 차이를 살펴보고, 친밀성과 경제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친밀함과 경제 활동에 관한 일반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친밀함의 법적 처우에 대해 살펴보고, 친밀한 커플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돌봄 관계 그리고 가족의 생활을 살펴봄으로서 정책적 함의를 포함한 일반적인 결론에 이르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실제로 실행 가능한 대인관계와 삶의 방식을 어떻게 구축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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