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무_책_소개 입니다.
오늘은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뜻 깊은 날이죠?
그에 걸맞게 특별한 책을 준비했습니다.
『민주에서 통일로: 화보로 보는 김대중』.
이 책은 1993년 7월 초판 발행된 김대중 대통령 화보집입니다.
20년 전, 통일 여정에 한 획을 그은 김대중 대통령은 돌아가셨지만,
그 사상과 삶은 이렇게 여러 가지 모양의 글과 사진으로 우리에게 남겨져 있네요.
책 중간 중간에, 우리민족의 통일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요.
1990년 실린 <나의 고백> 인터뷰에서 ‘당신이 가보고 싶은 곳은?’이라는 질문에,
“북한이다. 나는 육십이 넘도록 아직 북한에 가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도 금강산에 가보고 싶다. 만일 금강산에 가보지 못하고 죽는다면 큰 한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백두산도, 대동강도 보고 싶고 모든 곳을 가보고 싶다. 북한 땅 대지에 입 맞추며 통곡도 하고 싶다.”
라는 대답이 있어요.
<행동하는 양심으로>의 ‘3단계 통일론’이란 글에서는,
“나는 민족의 통일 없이는 절대로 진정한 민족의 평화와 번영은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신라통일 이래 단일민족으로서 천년 이상이나 통일국가를 유지해, 온 세계에서도 드문 민족이다.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불과 30여년의 분단으로 말미암아 통일이 영원히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편, 이같은 통일은 우리의 감상적인 희망만으로 달성될 수 없다는 것 또한 명백한 일이다. 구체적으로 그리고 현실을 현실로서 파악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쓰시기도 했습니다.
93년에 나온 화보집이라, 비록 대통령 당선 이후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 시절과 굵직한 역사적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이희호_여사_사인본 이고요.
6.15 남북공동선언을 맞아 한 번 펼쳐볼 수 있는 자료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이 책은, 서울책보고 시대전 서가에서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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