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출판평론가 한기호의 책과 출판에 관한 열한 번째 책이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1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다. 25년 동안 출판계에 몸담으면서 목격한 바를 토대로, 변화하는 출판시장과 책의 미래를 진단한다. “책은 진화한다”던 저자는 이제 책을 만들고 파는 사람도 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출판계에는 ‘책의 위기’라는 유령이 배회한다. 이 유령은 사라진 적이 없다. 책의 미래를 근심하는 사람들의 탄식이 끝없이 흘러나온다. 출판기획자들은 어떤 책을 펴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여력 있는 출판사들은 유명저자 또는 외국의 빅 타이틀을 잡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제 ‘어떤 책을 펴낼 것인가’ ‘어떤 글이 필요한가’ ‘누가 기획할 것인가’ ‘어떤 번역서를 찾을 것인가’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이 물음에 대한 길 찾기가 시작되었다. 미래형 편집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디지털 시대의 책 만들기는 어떻게 달라야 할까. 이런 고민을 안은 위기의 에디터들에게 보내는 출판평론가 한기호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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